오랜만에 들렀다

Posted 2021. 10. 18. 01:33 by linn

내 블로그가 있었는지도 잊은채 어항 관련 자료를 찾다가 내 블로그를 발견하고 되찾게 됐다.

휴면상태도 해제했다.

수초어항은 어항과 구피만 유지중인 상태다. 수초들은 사라진지 오래다..

https://youtu.be/MWHdfXbNnc4

새우어항 비슈림프 포란 확인

Posted 2008. 2. 29. 08:20 by linn
사진은 직지 못했지만 포란한 뉴비슈림프 1마리를 확인했다.
이제야 치새우를 볼 수 있게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기분이 매우 좋다 :D

다만 최근에 마구 불어나고 있는 물벌레 제거를 위해 넣어둔 구피 치어가 치새우들 생존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조금 걱정중이다.


새우어항 소곡정, 코리어항 근황

Posted 2008. 2. 14. 18:44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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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곡정 심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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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진 때문에 걱정했지만 죽은 녀석 없이 다들 건강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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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태가 안좋아지고 있는 코리어항. 구피와 팬더코리들이 활력을 잃고있음..
병까지 앓고있는 팬더 한마리는 약욕 후 격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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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어항 ph... 상태 안좋음.

소량씩 자주 환수하면서 수질개선을 위해 노력중임.

수초 교환, 구피 분양

Posted 2008. 2. 13. 01:31 by linn

디디플러스, 모스코퍼플 준성어 17마리 분양하고, 토니나sp, 소곡정1촉, 로탈라sp 분양받아왔음.
예전엔 토니나sp 다 녹여버렸었는데.. 이번에 새우어항에 아마조니아 파우더 깔은김에 시도해보려는중.

다만 아마조니아2가 1에 비해 비료가 부족해서 수초에 잘 안된다는 소리가 있던데.. 과연 어떨런지..




뉴비 1마리 ..

Posted 2008. 2. 11. 17:38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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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어항에 뉴비 한마리가 죽은채로 발견됐다.

몇일전에 넣어준 시금치 영향이었는지.. 다른 영향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시금치의 농양 영향이었다면 해당 시금치에 입을댄 다른 녀석들에게도 영향이 있어야 하는데 유독 한 녀석만 죽은거 보면 다른 문제가 있었던것 같다.. 적응실패라던지..

코리어항에 팬더 코리 1마리도 백점병 기미를 보이다 결국 사망..
어제 1시간 약욕을 시킨상태였지만 이미 너무 늦었는지 오늘도 약욕 시키려고 보니 이미..

코리항 ph 가 4.5 까지 내려간 상태인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다. 일단 잦은 환수로 ph 회복 시키려는 중.

새우어항 등 추가

Posted 2008. 2. 3. 04:26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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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D-450c (PL 36W)



결국엔 빈어항 하나 생김으로 인해 추가지출이 더 커졌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해야 하나...
바닥재, 여과기, 히터, 유목 구매에 이어 자반용 PL 36W 등까지 추가 구매.

기존에 가져온 어항, 바닥재, 여과기중 그대로 이용한건 어항 뿐.

여과기는 나중에 프리필터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과재는 어찌해야할지.. 재사용이 가능할지 어떨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이제 어항이 4개네?....... 내 돈 주고 산 어항은 하나뿐인데 어쩌다보니 이렇게까지..

새우어항속 뉴비...

Posted 2008. 2. 1. 01:39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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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촉 심어둔 디디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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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슈림프.. 수온은 2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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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을 좋아하는 뉴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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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색이 특이한 한마리. 성격 드러움


첫 날 투입한 뉴비 한마리를 제외하곤 아직까지 죽은 녀석은 없음..
서서히 채집통에 있던 녀석들을 다 옮길 생각.



새우 전용 큐브 셋팅

Posted 2008. 1. 30. 12:21 by linn

30큐브, 여과기, 등 을 물질 접은 친구네서 가져왔다.
그동안 채집통에서 살고있던 체리새우들과 이번에 미가들을 갖다주고 받아온 뉴비슈림프, 체리새우들을 함께 합사해서 새우 전용 어항으로 꾸밀 계획.

기존에 깔려있던 백사는 씻어서 별도로 말려놓고, 새로 바닥재와 여과기, 히터등을 구입.

- 아마조니아 2 파우더 4.4kg
- 필그린 히터 100W
- 테트라 브릴란트 트윈
- 20cm 유목

곧 설이라 그런지 어제 새벽에야 택배가 도착하는 바람에 뒤늦게 셋팅했다. 원래는 이니셜 스틱을 먼저 깔고 아마조니아를 깔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까맣게 잊고 아마조니아를 그냥 깔아버렸다. ㅡ.,ㅡ; 너무 늦게 온 택배때문에 잠결이었던지라..

아마조니아 깔고 분진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커다란 접시를 하나 얹어놓고 물을 담았다. 대부분 다른 어항들에서 퍼온 물과 정수기물을 이용했다. 그리고, 수초어항의 스폰지를 짜낸 물을 분진제거기를 거쳐서 담았다.

그리고 체리새우, 뉴비슈림프 한마리씩을 바로 입수 시켰다. 현재 채집통이 과밀상태라 잘못하면 대량 폐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입수를 서둘러야 한다.

아침에 보니 뉴비는 사망, 체리새우는 상태가 썩 좋아보이진 않지만 돌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새로 가져온 녀석들을 격리해둔 곳에서 체리새우 한마리 사망. 이녀석들을 채집통으로 몰아넣고 그 중 뉴비슈림프 한마리를 다시 큐브에 입수.

큐브에 입수한 녀석들이 죽지않고 안전하다 판단될때까지 계속 이렇게 진행할 예정.
죽은 뉴비, 체리의 시체는 가재 어항으로 ..

현재 뉴비슈림프 11마리, 체리새우 약 9마리. 그중 뉴비1, 체리1은 큐브에 입수중.

여과기로 파고든 블랙안시..

Posted 2008. 1. 9. 16:44 by linn

덩치가 너무 작은 녀석이라 유막제거기 틈사이로 파고들어 여과기에 들어가버렸다.
안그래도 어제 두마리중 한마리가 유독 안보여서 계속 찾았었는데.. 설마하니 여과기에 들어갔을줄이야...

오늘 걸이식 여과기가 멈춰있길래 청소할겸 분해하다가 시체를 발견했다.
안타깝다 ㅠㅠ 부디 남은 한마리라도 잘 커주길..

유막제거기 제거후 원래 쓰던 프리필터로 교체했음.


입수

Posted 2008. 1. 8. 20:34 by linn



오랜만에 생물 주문

Posted 2008. 1. 7. 17:39 by linn
새해들어 거의 금연에 성공하고 있는것같다.
담배 생각날때마다 참고 참다가 군것질을 하는 방향으로 선회중이다. 나름 효과 괜찮다 ㅡ.,ㅡ
물론 밖에나가서 사람들 만나고 할땐 어찌될지 모르겠다.



라이언이 떠난뒤로 휑해진 코리항에 활기를 좀 채우고자.. 생물을 주문했다.
팬더 코리도라스 9마리, 네온테트라 10마리, 블랙안시 2마리.

코리항에 코리가 두마리밖에 없어서 코리항으로 부르기가 민망하던 코리항이 이제야 코리항이 될거같다. ㅎㅎ... 그리고 네온테트라 10마리. 집에 테트라류는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들이게 됐다. 군영하는 모습이 그렇게 이쁘다고 하니 꽤 기대중이다. 사실 코리항이 사이즈가 작아서 10마리만 주문했는데, 어항이 좀 크다면 수십마리 넣어보고 싶다.

안시는 이끼제거용이다. 이전에 실패한 가오리비파들도 이끼 제거 목적으로 데려온 녀석들이었는데, 제대로 일을 못해서 실망이 컸었다. 헌데 안시는 이끼 제거능력이 상당하다고 하니 나름 기대된다. 두마리 오면 코리항에 한마리, 구피들 있는 수초항에 한마리씩 넣어둘 생각이다. 만약 운좋게 암수 한마리씩 온다면 추후에 번식을 노려볼수도 있을거같다.






근황..

Posted 2007. 12. 3. 21:23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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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쁘게 지내다보니 어항관리에 소홀했다.

수초항은 구피 치어들이 바글바글해져서 이젠 막 태어난 아주작은 치어들도 별도 격리하지 않고 그냥 어미들과 함께 놔두고 있고.. 라이언이 살고 있는 코리항은 신경 못쓴새에 문제가 커진거 같다.

지난 토요일 찌게를 태워서 냄새를 빼느라 환기를 위해 창을 오래 열어뒀었는데 그때문인지 히터가 없던 코리항의 라이언에게 백점병이 생겨버렸다. 그렇게 잘 먹던 녀석이 먹이를 줘도 먹었다 뱉어내기까지 한다..

급하게 여유분 히터 갖다가 설치하고, 기포기 설치하고 천일염을 조금 풀어줬다. 수초가 무성하지만 어쩔 수 없다. 수초의 피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상태가 나아져야 할텐데 걱정이다.. 앞으론 계속 시간내기 힘들텐데..

가재 어항은 어미가 또 한번 탈출을 감행했으나 무사히 발견되어서 다시 넣어줬다. 이젠 어미뿐만 아니라 다른 새끼가재들이 많이커서 이녀석들이 포란을 할정도가 됐다. 날 따뜻해지면 구피, 가재들 열심히 분양 해야할듯..



대책이 필요한 시점

Posted 2007. 11. 12. 17:25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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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 바글모드가 되어버렸다. 처음 발견해서 치어망으로 옮겨뒀던 치어 8마리는 이제 많이 커서 어미들과 함께 지내고 있고, 새로 태어난 치어들이 치어망에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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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치어망에는 약 20~25마리정도의 치어가 있고, 앞으로 한달전후 하여 어미들과 함께 지낼 수 있을정도의 크기가 될것이고... 그 사이 또 새로운 치어들이 태어날거다. ㅡ.,ㅡ;..

치어를 보는건 즐거운 일이지만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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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도 마찬가지.. 어미가재가 또 포란한것이 확인 된 이상 가재 어항도 대책이 필요하다.

어항을 늘리는건 곤란하고 분양이 가장 좋은 방법인데 우리집 지리적 특성상.. 와서 가져가려 하는분이 거의 없다. (-_-;)

어찌 해야 하나..

오랜만의 코리항

Posted 2007. 11. 11. 21:39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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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초계의 잡초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하이그로필라의 생명력은 대단하다.
이탄도 없고 비료도 없는곳에서 저렇게나 무성하게 자랄 수 있는 수초는 하이그로필라외엔 드물거다.

최근 메인어항에 구피치어들이 많이 태어나서 치어들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리들레이를 이 코리항으로 이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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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항의 딜레마 달팽이 구제를 위하여 힘들게 수소문한 끝에 달팽이귀신을 분양 받아 왔다.

하지만 충격적인 사실.. 달팽이구신이 달팽이만 잡아먹는게 아니라 새우까지 잡아먹는다는걸 알게됐다.

이대로라면 물고기에도 피해가 안간다는 보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달팽이 처치를 위해 넣은 생물병기가 추후 어항을 엎어야 하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

으음.................................


치어망 장착

Posted 2007. 10. 16. 23:03 by linn
허접한 부화통 떼버리고 치어망을 사다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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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서 보면 다음과 같다. 너무 커~~ 어항이 작은 탓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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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눈에 보이는 치어 7마리중 6마리를 잡아서 넣고, 한마리는 도저히 못잡아서 포기.
알아서 잘 살아가길 ㅡ.,ㅡ

그리고 같이 사온 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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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식겸 사왔는데 일단 반응은 나쁘지 않다. 근데 테트라 구피만큼 열정적인 반응은 없네.
그리고 아무래도 다른 사료에 비해 고단백, 고지방이다보니 물 오염에도 한 몫 할 것 같다.

그냥 가끔 생각나면 줄 생각임.

다음음 메가3 에 대한 쇼핑몰의 상품 설명

그동안 부화장용특제 사료로 판매하던 제품이 정식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 열대어 사료보다 고단백 고지방의 고품질 사료입니다.
 치어 성장 및 빠른 육성을위해 제조된 사료이며, 서서히 가라앉는 타입의 크럼블 사료로  모든 열대어에 급여 가능 합니다.
 구피, 네온, 램프아이 등 난태생과와 카라신과 고기에 아주 적합 합니다
 일반 열대어용 사료보다 고품질,고단백,고지방 고급사료입니다.
 일반 열대어사료 경우 조지방이 4-8% 이나 본 특제사료는 15%입니다.
 치어기간에 많은 지방성분이 필요로 하기에 육성용으로 적합니다.
 치어사육이나 빠른 육성을 위해 필요한 사료이며 모든열대어에 급여가능하며  특히 작은 카라신과어종 과 구피 사육에 상당히 좋은 사료입니다.
 대만이나 중국산 사료와는 차원이 다른 유럽에서 이름있는 네덜란드산 사료입니다.
 
 대상어종 : 구피 중성어,카라신과 외 모든 열대어 어종
 성분등록번호 : 경기 133-33-11호
 등록성분량 : 조단백(54%이상) 조지방(12%이상,15%함유) 칼슘(1%이상) 인(1%이상)
                    조섬유(1.5%이 하)   조회분(12.5%이하)
 사용원료 : 어분(약 60-70%) 곡물류(약24%) 오일및 지방(약10%) 프리믹스(약1%) 기타(5%)
                 - 위 사용 원료는 제조업체 사정에 따라 배합비율이 변경될수 있음
 사용량 : 하루에 2-3번 적당량 단,과다투여시 비만으로 인한 내장기관이상이 생길수 있으며 여과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 로 적당한량을 투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사료는 조금만 주셔도 고기가 마르지않습니다

그리고 함께 산 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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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잡을때 기존에 있떤 뜰채가 너무 커서 소형으로 마련한답시고 같이 구매했는데 아직까진 모르겠다. 일단 길이 조절이 자유로운건 아주 마음에 드는데..... 음.. 아직까진 모르겠다. 나중에 가재 잡을때 유용할꺼라 기대중.. 치어 잡을땐 생각보다 썩 만족스럽지 못했음.

그리고 같이 산게 이스타 유막제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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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직 귀찮아서 설치 안했음 ㅡ.,ㅡ;

수초어항과 가재어항엔 아리스 대짜를 사용중이라 유막제거기가 허접하나마 달려있지만 코리항엔 유막제거할 방법이 없어서 하나 마련했다.

일단 아직 써보진 않아서 성능이 어떨진 모르겠는데, 외관상 보기에 유막제거 부분말고 하단의 입수구에 프리필터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을듯해서 그게 마음에 좀 걸리는중임.

...
아무튼 오랜만에 엠펫 걸어다녀왔는데 역시 엠펫은 걸어다녀오긴 빡신곳이다.

구피, 치어를 낳다.

Posted 2007. 10. 15. 00:47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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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엄마 구피들. 언제 새끼를 낳을지 시기를 알 수 없어서 그냥 방치해뒀었는데 어느새 새끼를 낳았다. 수초때문에 치어 잡기가 힘들어서 겨우겨우 7마리 정도 잡아서 부화통에 넣어두었는데 부화통 틈이 너무 커서 잘 빠져나간다. 이번주 중으로 망으로 된 치어통 하나 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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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허접한 부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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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몇일 되지 않은 치어.

구피를 어항에 들이고 처음으로 치어를 봤다. 예전에 있던 어미도 낳았었던것같지만 그땐 눈으로 직접 치어를 목격하진 못했고, 치어가 다른 고기들에게 잡아먹혔다는 안습할 증거들만 목격했었다.

어쨌든 이번엔 관리좀 해주면 다들 잘 커줄듯 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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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플러스는 액비 투입이후 정말 무성해졌다.

리시마키아같은 경우 최근들어 조금 시들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펄글라스도 무섭게 올라다가 주춤하는 상태.

쿠바펄은 뭐.. 죽지도 않고 퍼지지도 않고 그냥 멈췄다 ㅡ.,ㅡ 스타레인지와 토니나는 슬슬 녹아서 사라져가는듯... 마크란다는 지난 여름 광량 줄인 문제때문인지 밑부분은 죄 잎이 녹아버린상태.

체리새우와 뉴비도 어느샌가 자취를 감췄다. 비슈림프는 5~6마리씩 꾸준히 투입했었는데도 계속 사라지는거 보니 아무래도 난이도가 상당한것같다. 체리가 사라지는건 정말 의외...

여름을 넘기면서 수초들 상태도 많이 안좋아졌고, 생이새우도 타격을 많이 입었다.

포스 넘치던 검은 생이가 명을 달리했고, 다른 덩치 있는 어른 생이들은 대부분 뒤를 따른것같다. 생이가 낮은수온엔 잘 견디지만 높은 수온엔 견디지 못한다는게 사실인것같다. 그래서 지금 어항에 있는 생이들은 초기에 투입한 생이의 2~3세대 정도 되는 녀석들.

구피는 수컷 혼자 있었는데, 수컷 한마리, 암컷 세마리를 더 투입했다. 예전에 넣었던 녀석들은 시름시름 앓다가 죽더니 이번에 넣은 녀석들은 네마리 모두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

일부러 적응력 좋은 준치어들을 넣어서 그런건지 잘 살고 있는거 보니 곧 치어를 볼 날도 멀지 않았을듯.

리들레이 역시 잘 지내고 있다. 이녀석들 만큼 건강하게 잘 지내는 녀석들도 드물것같다. 평소엔 얌전하다가 먹이가 보이면 진짜 엄청난 속도로 낚아채는데, 구피 치어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거같다.




사고이전의 어미가재 모습

Posted 2007. 9. 22. 05:37 by l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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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면 배에 붙어있는 치가재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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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자란 치가재 분양하기 직전 모습

대참사

Posted 2007. 9. 15. 16:05 by linn
지난밤 내가 자는새에 어미가재가 어항에서의 탈출을 감행했다.
스펀지 여과기에 연결된 기포 호스를 타고 탈출한것으로 보인다.

어미는 현재 추적끝에 찾아내서 어항에 넣어뒀다. 아직 완전히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였던지라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보이지만 상당히 약해져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어미가 품고있던.. 독보 직전의 치가재들.

다음은 내 부주의로 탈출한 어미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쫓아 당시상황을 추측하여 기록한 글이다.




평소같으면 항상 은신처에 들어가있기에 어미가 탈출했다는것도 모르고 있었을것이지만, 어미가 탈출했다는것을 알게된건 바로 바닥에 흩어져 말라붙은 새끼들의 사체때문이다.

깜깜한 새벽 혼자 탈출을 시도한뒤, 어항밖으로 처음 떨어지는순간 어미가재에 매달려있던 치가재 몇마리도 바닥에 떨어지고 만다. 어미는 당황해서 물가를 찾으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책상위에 물기가 있는곳이라곤 없다.

역시 헤매다가 또다시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물기는 점점 말라가고, 기력을 잃은 독보 직전의 치가재들이 어미로부터 떨어져 나오기 시작한다.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미는 새끼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물가를 찾기 시작한다.

어미가 지나간 자리에는 그 암담했던 상황을 말해주듯이 치가재들이 말라붙은채로 마치 발자국을 보여주듯 흩어져있었다.

하지만 어미가 아무리 돌아다녀도 물가는 없다. 그래도 어미는 포기하지 않고 온 방안 구석을 돌아다닌다. 이곳저곳을 헤매다 어미는 결국 충분하진 않지만 물기가 있는곳을 발견한다. 그리고 더 좋은 장소는 없다고 판단한듯 그곳에 아직 남아있던 모든 새끼들을 풀어놓았다.

...

어미가 탈출한것을 안것은 어미가 결심하고 남은 치가재를 풀어놓은 곳의 흔적 때문이다. 처음엔 무슨 깨알같은것이 쌓여있는듯해서 뭔가하고 불을 켜고 자세히 본 뒤 기겁을 했다. 수십마리의 치가재가 말라붙은채 한곳에.. 그것도 방바닥에 놓여져있었으니...

치가재도 치가재지만 일단 어미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닥에 흩어져있는 치가재 사체들을 쫓아서 어미를 찾아낸다음 손으로 잡아서 어항속에 넣어줬다. 뒤집어져 있지도 않았고, 집게로 약간이나마 저항까지 하는걸로 보아서 어미는 살아남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보였다.

그리고 서둘러서 어미가 지나갔던곳에 남아있는 치가재들을 수습해서 체리 치새우들을 격리시켜뒀던 채집통으로 옮겼다.

몇 마리 회생한 녀석들이 보이긴 했지만 대부분이 이미 고비를 못넘기고 숨을 거둔듯한 모습이다. 하루정도 지켜보면서 회복하는 녀석들은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녀석들은 살아남은 형제들을 위해 물이 상하지 않게 건져줘야 할것같다..

...

위에서 어미가 물기가 있는곳을 찾은곳은 내가 새벽에 먹었던, 음료수병에 온도차로 맺힌 물기가 조금 흘렀던곳이다. 어미는 물가를 찾지 못하고 적게나마 물기가 있던곳에 새끼들을 떨어뜨려 놓았다.

새끼들이 살아남으리라고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것일까.. 그 바로옆엔 이동식 서랍장이 있었고, 서랍장밑은 어둡고 은신하기 좋은 장소였지만 어미는 새끼들이 숨을장소라고 생각했는지 새끼들만 떨어뜨려 놓은뒤, 자신은 혼자 책상뒤쪽, 처음 어항에서 떨어졌던쪽까지 굳이 돌아와서  조용히 웅크리고 있었다.

얼마나 암담한 상황이었을까. 그 상황에서도 어미는 새끼들을 살리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그 새끼들에 의하여 어미가재가 탈출했음을 알게된 나로 인해 다시 어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사고로 독보도 하기전에 생을 마감한 새끼들은 안타깝기 그지 없지만 지금으로선 어서 빨리 어미가 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길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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